UC 신입생 기초 수학 낙제율, SAT 폐지 후 '2배 폭증': 9개 캠퍼스 성적표 전격 해부

지난 1년 동안 캘리포니아 대학교(UC) 시스템의 표준화 시험(SAT·ACT) 부활 논쟁은 개별 캠퍼스의 내부 보고서 유출, 진단고사 경고,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 5명을 포함한 3,000명 이상의 교수진 연판장을 중심으로 격렬하게 전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UC 총장실(UCOP)이 시스템 전체 및 9개 학부 캠퍼스별 전체 성적표를 처음으로 공식 공개했습니다.

UC 이사회(Board of Regents)에 보고된 안건 A1(UC STEM 성과 및 수학 교육 혁신 보고서)과 이를 집중 분석한 2026년 10월 19일 자 EdSource의 데이터 기획 보도에 따르면, 미적분학 I(Calculus I), 예비 미적분학(Precalculus), 기초 준비 수학(Preparatory Math) 등 입문 수학 과목에서 D 또는 F 학점을 받거나 수강 철회(W)·불합격(NP) 처리된 UC 신입생 비율(DFWNP)이 SAT·ACT 의무화가 마지막으로 적용됐던 2020–21학년도 9.2%에서 2025–26학년도 17.8%(반올림 18%)로 거의 두 배 폭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UC 기초 수학 과목의 평균 학점(GPA) 역시 2020–21학년도 3.18에서 2025–26학년도 2.71로 반 등급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는 UC 이사회와 입학처장, STEM 교수진을 정면으로 갈라놓은 역설적인 지표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UC 전체 신입생의 1학년 학업 유지율(Retention Rate)이 역대 최고치인 93%를 기록했고, STEM 전공 희망 신입생의 94%가 중도 탈락 없이 2학년으로 진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데이터가 공개되자 이사회 내부에서도 공개적인 반성이 나왔습니다. 제이 슈어스(Jay Sures) UC 이사는 2026년 9월 16일 UCLA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지난번 표결 때 나는 SAT 폐지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지금에 와서는 내가 실수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6개 학년도·9개 캠퍼스 전체 데이터와 왜 유독 기초 수학만 성적이 무너지고 있는지, 그리고 2026~2028학년도 UC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지금 당장 세워야 할 전략을 심층 분석합니다.


1. 시스템 전체 추이: 오직 ’기초 수학’에서만 발생한 6년간의 하락

파멜라 브라운(Pamela Brown) UC 총장실 기관연구·학사기획 부총장이 이사회 학사·학생위원회에 전체 데이터를 발표했을 때 가장 눈에 띈 사실은 명확했습니다. UC의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서 저학년(Lower-Division) 평균 학점과 과목 이수율은 지난 5년간 매우 안정적이었으나, 오직 기초 수학만이 예외였다는 점입니다.

UC 시스템 전체 신입생 기초 수학 낙제·포기율(DFWNP %) 및 평균 GPA
(미적분학 I, 예비 미적분학, 기초 준비 수학)

  2020-21 (마지막 SAT/ACT 세대) ──►  9.2% DFWNP  |  3.18 평균 GPA
  2021-22 (Test-Blind 첫해)     ──► 13.0% DFWNP  |  2.95 평균 GPA
  2022-23                       ──► 12.6% DFWNP  |  2.98 평균 GPA
  2023-24                       ──► 15.3% DFWNP  |  2.91 평균 GPA
  2024-25                       ──► 14.9% DFWNP  |  2.81 평균 GPA
  2025-26                       ──► 17.8% DFWNP  |  2.71 평균 GPA

(참고: UCOP는 2020–21학년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원격 수업 절정기로 유연한 Pass/No Pass 학점 정책이 허용된 시기였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팬데믹 특례 이후인 2021–22학년도부터 2025–26학년도까지만 비교하더라도 기초 수학 DFWNP 비율은 13.0%에서 17.8%로 37% 급증했고, 평균 GPA는 2.95에서 2.71로 하락했습니다.)

UCOP 보고서 부록 I(Appendix I)에 수록된 타 학문 분야와의 비교표를 보면 기초 수학의 이상 징후가 얼마나 뚜렷한지 한눈에 드러납니다.

저학년(LD) 과목군 신입생 LD 수강 비중 (2025–26) 평균 GPA (2020–21) 평균 GPA (2021–22) 평균 GPA (2025–26) DFWNP 비율 (2020–21) DFWNP 비율 (2021–22) DFWNP 비율 (2025–26)
전체 저학년 과목 평균 100% 3.43 3.32 3.32 5.8% 7.0% 6.7%
학제간 융합 과목 (Interdisciplinary) 5.8% 3.60 3.54 3.63 4.3% 4.0% 2.9%
예술 및 인문학 (Arts & Humanities) 22.6% 3.53 3.47 3.52 4.7% 5.3% 5.2%
사회과학 (Social Sciences) 21.3% 3.49 3.36 3.39 5.9% 6.8% 5.8%
기타 STEM (생물·화학·물리 등) 28.0% 3.34 3.19 3.22 6.0% 7.6% 6.8%
공학 및 컴퓨터과학 (Engr/CS) 8.1% 3.48 3.41 3.37 6.6% 7.0% 7.0%
기타 수학 (미적분학 I 이후, 통계 등) 9.4% 3.39 3.25 3.15 6.2% 8.0% 8.5%
기초 수학 (Calc I, Precalc, Prep) 5.0% 3.18 2.95 2.71 9.2% 13.0% 17.8%

인문·예술, 사회과학, 학제간 연구는 물론 공학·컴퓨터과학 및 기타 과학 과목에서도 2025–26학년도 DFWNP 비율은 2021–22학년도보다 낮거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기초 수학의 낙제·포기율(17.8%)은 전체 저학년 과목 평균(6.7%)보다 무려 2.7배나 높습니다. 특히 기초 수학 내부에서도 일반 미적분학과 생명과학용 미적분학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기초 준비 수학(Preparatory)과 예비 미적분학(Precalculus)**에서 성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었고 물리과학·공학 전공용 미적분학에서 가장 가파른 학점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2. 9개 캠퍼스, 9개의 현실: 최대 28.2%포인트의 격차

시스템 전체 수치(17.8%) 이면에는 9개 학부 캠퍼스 간의 극심한 양극화가 숨어 있습니다. EdSource의 유쉬안 시에(Yuxuan Xie)·마이클 버크(Michael Burke) 분석과 UCOP 보고서 부록 II에 나타난 캠퍼스별 6년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UC 캠퍼스 2020–21 DFWNP 2021–22 DFWNP 2022–23 DFWNP 2023–24 DFWNP 2024–25 DFWNP 2025–26 DFWNP 평균 기초수학 GPA (2020–21 → 2025–26) 신입생 전체 수강 중 비중 (2025–26)
UC Merced (머세드) 16.1% 27.4% 29.8% 33.5% 34.7% 36.4% 2.61 → 2.03 11.5%
UC Riverside (리버사이드) 5.2% 4.5% 6.1% 7.4% 8.3% 20.5% 3.19 → 2.43 7.8%
UC Santa Cruz (산타크루즈) 6.1% 5.6% 5.5% 9.6% 11.6% 18.9% 3.14 → 2.71 6.5%
UC Davis (데이비스) 13.2% 17.5% 15.5% 19.1% 20.6% 18.4% 2.92 → 2.71 5.0%
UC Irvine (어바인) 14.4% 21.5% 17.1% 20.9% 16.9% 15.9% 2.88 → 2.87 2.3%
UC San Diego (샌디에이고) 8.1% 8.7% 9.9% 14.2% 17.6% 15.8% 3.32 → 2.58 4.3%
UC Berkeley (버클리) 8.0% 14.7% 16.6% 18.1% 11.1% 13.3% 3.40 → 3.06 5.3%
UCLA (로스앤젤레스) 6.2% 10.4% 9.7% 9.8% 8.2% 10.7% 3.74 → 3.17 4.3%
UC Santa Barbara (산타바바라) 6.8% 8.7% 9.2% 5.9% 7.5% 8.2% 3.46 → 3.26 3.2%

이 표에서 주목해야 할 4가지 핵심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UC 머세드의 위기 (36.4% DFWNP, 평점 2.03): 2025–26학년도 UC 머세드에서 기초 수학을 수강한 신입생 3명 중 1명 이상(36.4%)이 과목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평균 학점은 간신히 C(2.03)에 턱걸이했습니다. 게다가 머세드는 신입생 전체 저학년 수강 과목 중 기초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11.5%**로 시스템 평균(5.0%)의 두 배가 넘습니다.
  2. UC 리버사이드의 1년 만의 폭등 (8.3% → 20.5%): 팬데믹 이후 4년 동안 8% 이하로 안정적이던 UC 리버사이드의 기초 수학 낙제율은 **2025–26학년도 단 1년 만에 12.2%포인트 급등해 20.5%**를 기록했고, 평균 학점 역시 3.03에서 2.43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3. UC 산타크루즈와 UC 샌디에이고의 가파른 상승: UC 산타크루즈의 낙제율은 2022–23학년도 5.5%에서 2025–26학년도 18.9%로 3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2025년 11월 학사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고등학교 수준 미달 신입생이 30배 급증했다고 폭로했던 UC 샌디에이고 역시 2020–21학년도 **8.1%에서 2024–25학년도 17.6%**까지 치솟은 뒤 2025–26학년도 15.8%(평점 2.58)를 기록했습니다.
  4. UC 산타바바라(8.2%)와 UC 어바인(수강 비중 2.3%)이 다른 이유: 캠퍼스별 교육과정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UC 산타바바라(UCSB)는 9개 캠퍼스 중 유일하게 예비 미적분학(Precalculus)이나 기초 준비 수학을 아예 개설하지 않고 신입생을 곧바로 미적분학 I에 배치합니다. 반면 UC 데이비스,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산타크루즈는 예비 미적분학 이전 단계인 기초 준비 수학(Preparatory Math) 과정을 운영합니다(대부분 졸업 학점에는 포함되지 않고 장학금 기준 학점으로만 인정되는 과목). 결과적으로 UCSB에서는 미적분학 I까지 단 1과목이면 되지만, UC 리버사이드나 샌디에이고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미적분학 I에 도달하기까지 최대 5개 이상의 선수 과목을 거쳐야 합니다.

3. 서류 스펙의 신기루: 고등학교 GPA는 역대 최고, 수학 실력은 하락

서류상 UC 신입생들의 고등학교 내신과 선행 과목 이수 실적이 역대 최고인데도 왜 기초 수학 수강생의 약 18%가 낙제하거나 포기하는 것일까요?

이사회 보고서는 고등학교 학생부 스펙과 실제 수리 역량 사이의 괴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 신입생의 66%가 고교 GPA 4.00 이상: UC 입학생 중 가중 고교 GPA(Weighted GPA)가 4.00 이상인 학생 비율은 2015년 **52%에서 2025년 66%**로 14%포인트 급증했습니다.
  • AP·IB·아너스 과목 이수 증가: 10학년과 11학년 동안 이수한 심화 학기 과목(AP, IB, 아너스, 대학 강좌) 수는 2016년 평균 9개에서 2025년 11개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고교 수학 이수 기간도 평균 4.1년에서 4.6년으로 증가했습니다.
  • 그러나 캘리포니아 고3 수학 성취도는 31% 미만: 고등학교 내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동안, 주 정부 표준화 학력평가인 2025년 스마터 밸런스드 평가(SBAC)에서 캘리포니아 11학년(고2) 학생 중 주 기준을 충족한 비율은 영어 57%, **수학은 약 31%**에 불과해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 보충 성격의 ‘준비 수학’ 수강 증가: UC 기초 수학 수강생 중 고등학교 대수(Algebra)와 삼각법을 다시 가르치는 기초 준비 수학(Preparatory Math) 수강 비중이 점점 늘어나 **2025년 기준 전체 입문 수학 수강생의 약 9%**에 육박했습니다.

UCOP 보고서 역시 17쪽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입문 수학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가장 명확한 영역이다. 미적분학 I, 예비 미적분학, 기초 준비 과목의 학점 하락과 DFWNP 비율 상승은 입학생들의 서류상 스펙 향상이 기초 필수 과목에서의 성공으로 직결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UC STEM 교수진 공개서한에 서명한 3,000여 명의 교수들이 지적하는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 SAT나 ACT 같은 객관적인 표준화 지표가 사라지면서, 수천 개 고등학교마다 제각각인 내신 인플레이션 속에서 ’진짜 실력으로 받은 수학 A학점’과 ’부풀려진 A학점’을 입학사정관이 가려낼 방법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4. 반론의 핵심: 왜 전체 수업의 5%에 불과하며, STEM 학생의 94%는 남는가?

그렇다면 기초 수학 낙제율이 두 배로 뛰었는데도 왜 UC 전체의 중도탈락률은 오르지 않았을까요? 또한 왜 UCLA와 UC 리버사이드 입학 책임자들은 이사회에서 “SAT 폐지가 학업 유지율에 미친 악영향은 거의 0%에 가깝다”고 증언했을까요?

UCOP 보고서와 The LA Globe,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Times) 보도는 세 가지 구조적 이유를 제시합니다.

1. 다수의 UC 신입생은 기초 수학을 아예 듣지 않는다

기초 수학(미적분학 I, 예비 미적분학, 준비 수학)이 신입생 전체 저학년 수강 과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5.0%**입니다. 2023년 가을 입학 신입생 코호트의 첫 2년간 수학 수강 경로를 추적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41%는 입학 즉시 미적분학 I보다 높은 고급 수학 과목에서 출발했습니다(고교 시절 AP Calculus AB/BC, IB, 커뮤니티 칼리지 학점 이수 또는 배치고사를 통해 이미 기초 미적분학 학점을 취득).
  • 28%는 미적분학 트랙 과목을 전혀 수강하지 않았습니다(미적분학이 필요 없는 인문·사회·예술 전공이거나 통계학·데이터사이언스 등으로 수리 요건을 충족).
  • 오직 31%만이 첫 2년 내에 입문 수학을 수강했습니다(20%는 미적분학 I에서 시작, 11%는 예비 미적분학 또는 준비 수학에서 시작).

2.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학업 유지율과 졸업률

전체 수업의 5%에 해당하는 기초 수학의 진통에도 불구하고, 거시적인 학업 지속 지표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 전체 신입생 1학년 유지율 93%: UC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특히 UCLA의 게리 클라크(Gary Clark) 입학관리 부총장은 UCLA의 1학년 유지율이 97%, 4년 졸업률이 **88%**까지 상승했다고 보고했습니다.
  • STEM 희망 신입생 1학년 유지율 94%: STEM 전공으로 입학한 신입생의 2학년 진급률(94%)은 비(非)STEM 및 전공 미정 학생(92.3%)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 STEM 전공 이탈도 늘지 않았다: 2024년 입학생 중 STEM 전공자의 83.5%가 2학년 때도 원래의 STEM 전공을 그대로 유지했으며(비STEM은 78.5%), 전공을 바꾼 비율은 **10.5%**로 비STEM(13.8%)이나 팬데믹 이전인 2018년보다 낮았습니다.
  • STEM 4년 졸업률 73.4% 달성: 전체 4년 졸업률은 2014년 입학생 68%에서 2021년 입학생 74%로 6%p 상승했습니다. 특히 처음 희망했던 동일한 STEM 전공으로 4년 만에 졸업한 비율은 43.2%에서 51.9%로 8.7%p 급등했습니다.

*(단, 부록 VI의 세부 전공 데이터를 보면 중요한 함정이 있습니다. 컴퓨터·정보과학의 동일 전공 4년 졸업률은 **72.8%**에 달하지만, 수학적 기초가 가장 혹독하게 요구되는 **수학·통계학(46.4%)**과 **물리과학(34.2%)*의 동일 전공 4년 졸업률은 여전히 매우 낮습니다.)

3. ’걸러내기식 미적분’을 대체하는 교육과정 혁신의 성과

9월 16일 이사회에서 UCLA 통합생물학·생리학과의 에릭 디즈(Eric Deeds) 교수는 시험 부활 논쟁을 넘어 **‘수학을 가르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UCLA 생명과학부는 전통적인 추상적 미적분 계산 암기 대신 파이썬(Python) 코딩, 동역학 시스템 모델링, 전염병 확산 및 생태계 분석 등 실제 생물학 문제를 해결하는 Life Sciences 30A·30B (생명과학자를 위한 수학) 과정을 개발했습니다. UC 산타크루즈 역시 이를 모델로 한 MATH 16A를 신설했습니다.

UCOP 보고서 그림 9에 따르면, 지난 5년간 UC 전체 미적분학 I의 평균 DFWNP 비율이 **18%**에 달했던 것과 달리, UCLA의 Life Sciences 30A와 UC 산타크루즈의 Math 16A는 시스템 평균보다 훨씬 낮은 낙제율을 꾸준히 기록하며 높은 교육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5. 향후 전망: SAT 부활, SBAC 도입, A–G 개편 타임라인

2026년 9월 이사회 회의를 기점으로 UC의 대학 준비도 및 입시 제도 전면 재검토가 공식화되었지만, 당장 내년에 SAT가 부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 2027년 2월: UC 입학·고교관계위원회(BOARS)가 SAT/ACT 및 캘리포니아 고교 국가시험인 **스마터 밸런스드 평가(SBAC)**의 대입 활용 타당성을 분석한 공식 보고서를 학사평의회(Academic Senate)에 제출합니다.
  • 2026년 10월 ~ 2027년 5월: UC 이사회가 팜스프링스, 출라비스타, 샌디에이고 등 주 전역에서 공청회(Listening Tour)를 열고 고교 필수 이수 과목인 15개 A–G 교과 과정이 AI 시대와 내신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유효한지 검토합니다.
  • 2027년 6월: 학사평의회가 최종 권고안을 UC 이사회에 제출합니다. 설령 이사회가 표준화 시험 재도입을 의결하더라도 실제 입시 적용 시점은 빨라야 2028년 가을 또는 2029년 가을 입학생부터입니다.

6. 지원자와 학부모를 위한 실전 대응 전략

2026–27 및 2027–28 입시 사이클에서 UC 캠퍼스(특히 STEM, 프리메드, 경제·경영 전공)를 목표로 하는 학생과 가정은 이번 데이터를 통해 다음 4가지 전략을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1. 기초 수학을 건너뛰는 ‘상위 41%’ 그룹에 진입하라: UC의 입문 수학 병목 현상(그리고 최대 5과목에 달하는 보충 수학 사다리)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입학 전에 검증된 대학 미적분학 학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AP Calculus AB 또는 BC에서 4점 이상, IB Mathematics HL 고득점, 또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CC) 미적분학 학점(Dual Enrollment)**을 취득하면 낙제율이 절반 이하인 상위 과정으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2. 고등학교 수학 ’A학점’을 절대 맹신하지 마라: UC 입학생의 66%가 고교 GPA 4.0 이상을 받고도 입문 수학 수강생의 17.8%가 좌절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 전 계산기 없이 대수(Algebra), 삼각함수, 지수·로그 함수를 완벽히 다룰 수 있는지 ALEKS 수학 배치 진단고사 등으로 냉정하게 자가 점검해야 합니다.
  3. 목표 캠퍼스의 수학 커리큘럼 구조를 파악하라: AP 미적분학 학점 없이 진학하는 프리메드·생명과학 전공생이라면 **UCLA(LS 30A/30B)**나 **UC 산타크루즈(MATH 16A)**처럼 응용 모델링 중심의 혁신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캠퍼스가 학점 관리와 진급에 훨씬 유리합니다. 반면 UC 머세드(36.4% DFWNP), UC 리버사이드(20.5%), UC 데이비스(18.4%), **UC 샌디에이고(15.8%)**에서 기초·예비 미적분학부터 시작할 경우 전공 진입이 지연될 위험이 큽니다.
  4. 입시에서는 AP 공인 점수와 대학 학점(Dual Enrollment)으로 수리 역량을 증명하라: UC는 SAT·ACT 점수를 아예 보지 않는 Test-Blind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원서에 기재된 AP·IB 시험 점수와 커뮤니티 칼리지 수강 성적은 입학사정관이 공식적으로 평가에 반영합니다. 고교 내신 인플레이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입학사정관들에게 AP Calculus BC 5점이나 대학 수준 수학 강좌 A학점은 지원자의 수리적 준비도를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참고 자료 및 원문 출처 (Sources)